관악에 의류·봉제 공유시설

2022-02-25 11:57:38 게재

협업센터 3월 가동

서울 관악구가 의류·봉제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소공인(小工人) 의류봉제 협업센터'를 24일 개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이 업계 관계자 등과 협업센터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관악구 제공


관악구 신사동과 조원동 미성동 일대에는 의류분야 작은 제조업체(소공인)가 몰려있다. 구는 일대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도전, 협업센터를 따냈다.

센터에는 업계 수요를 반영해 재단실과 설계(CAD)실을 비롯해 교육실 공동작업장 등을 배치했다. 재단기 재봉기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필요한 장비도 구입했다.

관악구는 역량강화 교육과 상담자문, 공동상표와 공동상품 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류봉제 관련 산업이 다시금 지역경제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생산비 절감 등 업계의 경제적 혜택은 물론 의류봉제 산업과 지역상권 상생발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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