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 운영

2022-03-07 11:12:17 게재

광명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

8개 협력기관에 현판 수여

경기 광명시는 광명교육지원청과 손잡고 개방형 고교학점제 승인 학습장인 '온마을캠페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양 기관은 '온마을캠페스' 운영과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은 고교 단일체제를 넘어 지역과 연계한 학교군 체제로 전환하고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협력기관과 더불어 성장하며 학습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광명지역 고교학점제 지역사회 학습장으로 승인받은 8개 온마을캠퍼스 협력기관에 대한 현판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들 8개 협력기관은 올해 △전문교과Ⅰ-문예창작입문(기형도문학관) △전문교과Ⅰ-연극의이해(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전문교과Ⅰ-영상제작의 이해(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 △고시외 과목-상담심리(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문교과Ⅱ-광고콘텐츠제작(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 △전문교과Ⅱ-창업일반(광명창업지원센터) △전문교과Ⅰ-공연실습(광명시청소년수련관) △전문교과Ⅰ-무용음악실습(광명농악보존회) 수업을 개설·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온마을캠퍼스는 지역사회의 각종 기관·시설을 활용해 광명지역 학생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 온마을캠퍼스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관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계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고등학교 체제 혁신이 광명지역 고교학점제의 비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 광명지역 교육공동체와 협력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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