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커스파크 속도낸다
2022-03-17 11:20:07 게재
중앙투자심사 통과 … 중구 "심사절차 마무리"
행정안전부는 지방재정이 계획적·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동시에 무분별한 중복·과잉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사업 필요성과 계획 타당성 등을 따진다. 지방재정법에 기초해 심사하는 제도다.
중구는 서울메이커스파크와 행정복합청사 조성을 통해 공공시설을 주민 수요와 도심산업 지형에 가장 적합하게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생활SOC도 함께 조성해 주민 편익을 높이고 쇠퇴해가는 도심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에 따라 구청은 주민 70%가 거주하는 신당권역으로 옮겨간다. 현재 충무아트센터가 사용하고 있는 부지다. 구청과 구의회는 물론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청사로 조성한다. 충무로와 을지로 한가운데 위치한 현 청사는 인쇄지원센터와 대규모 공연장 등을 갖춘 메이커스파크로 탈바꿈한다. 도심산업 중심이자 문화예술 거점공간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600세대 이상 소규모 공공주택을 조성한다. 도심산업 종사자와 청년층 주거불안정 해소를 위한 방안이다.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이어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하면서 중구는 속도를 내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공모와 실시설계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 2025년 준공 목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서울메이커스파크와 행정복합청사 조성사업이 타당성을 입증받았다"며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주민들에게는 걸어서 10분 이내에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제조산업은 경쟁력을 갖춰 고도화되는 산업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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