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자 관광 공약은

여행업 손실보상 적용 추진 … 전국 '차박 명소' 1만개 발굴, 개방

2022-03-31 11:26:48 게재

재난시 관광사업자 융자 신속 지원 … 사회안전망 마련한다

이 훈 관광학회장 "적시 지원 필요 … 관광, 주요국정과제로"

윤석열 당선자는 중소여행사 및 관광업계 피해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에는 여행업의 손실보상금 지급도 포함돼 있다.


◆메타버스 연계 관광 콘텐츠 =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정책공약집)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의 6번째 항목에는 '관광업계 피해 회복 적극 지원'을 제목으로 관광업계에 대한 공약이 담겨 있다.

윤 당선자는 공약에서 '위기의 관광업계에 회복과 도약의 발판을 제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책공약집에서 윤 당선자는 '중소여행사 및 관광업계 피해 회복 적극 지원'이라는 항목 아래 △감염병 등 재난시 관광사업자의 재정 및 융자 신속 지원 △관광종사자 사회안전망 복지정책 마련과 관광사업자 폐업시 재기 지원 △손실보상금 제외 업종인 여행업의 손실보상 적용 추진을 밝혔다.

1월 9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여행인 총궐기대회에서 한국여행업협회 등 여행업 종사자들이 비행기 모형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이 외 △메타버스 연계 지역별 특화 한류 관광 콘텐츠 랜드마크 조성 △4차 산업혁명 기반 관광벤처 육성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계 피해액이 16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2019년 대비 매출은 62% 감소했으며 관광 분야 일자리는 약 8만4000개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는 관광 패러다임을 대중관광에서 소수 개별관광으로 변화시키고 IT 기술을 접목한 관광콘텐츠의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가족캠핑장 1000여곳 확충 = 정책공약집 '문화예술체육강국' 9번째 항목에서는 '전국 차박 명소 1만여개를 발굴해 개방하겠습니다'라면서 풍경명소 유휴부지 등 차박 가능 지역을 발굴해 자연을 그대로 두고 최소한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텐트 및 추가 야영시설을 설치하며 야외취사 등 캠핑은 금지하고 차박 전용 시설로 운영해 오염 원인을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제도개선을 통해 화장실과 쓰레기 수거시설을 무인 유료화해 유지비용을 충당하겠다는 설명도 담겼다.

이 외 차박 포인트, 민간사업자 지도 앱 등록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 고캠핑 사이트에 기존 오토캠핑장 외 별도로 차박 포인트 안내를 추가하겠다는 설명도 담겨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가족캠핑장 1000곳, 자연휴양림 시설 추가 확충 등의 공약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코로나19로 언택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높아진 수요에 비해 장소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 국립·도립·시립·군립공원, 사유지, 해안 방파제 등에서의 차박은 불법이므로 실질적으로 차박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기 지역들은 이미 많은 사람이 몰려 차량통제구역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훈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관광산업이 회복되기 위한 업계의 지원정책은 필요한 사안이며 중요한 것은 시간이므로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시급하게 지원되면 좋겠다"면서 "향후 관광레저 트렌드에 맞는 정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산업은 한국수출품목으로 따지면 5번째에 해당한다"면서 "관광이 미래핵심산업으로 인정받고 주요 국정과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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