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가장 큰 원인은 '경각심 부족'

2022-04-08 10:49:26 게재

국토안전관리원 설문조사

국민들은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각심 부족'을 꼽았다. 사고예방을 위해 '기준 및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같은 내용의 안전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했다. 3월 15일부터 1주일 동안 연령과 지역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응답자(1378명) 연령은 30대(41.7%), 40대(26.5%)가 가장 많았다. 거주지는 서울(26.2%), 경기(19.7%) 부산(9.3%) 순이었다.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응답자들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 부족'(21.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책임자 처벌이 약해서'(17.8%),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17.6%)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안전관리 미흡' (14.6%), '예산 등 안전관련 지원부족'(13.1%), '안전분야 전문성 부족'(10%) 등이었다.

'사고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법률과 정책 등 안전기준 강화' '책임자 처벌 강화'가 각각 1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관련 예산·조직·시설 확충'(16.7%) '안전준수 실태점검'(15.2%) '전문기관 및 인력 확대'(12.8%) '안전교육 강화'(12.2%) 등의 순이었다.

'평소 생활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냐'는 질문에 84%('대체로 안전' 70%, '매우 안전' 1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88.2%)가 가장 높았고, 20세 미만(66.7%)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우리 국민 대부분(93%)은 사고발생 소식을 접하면 '내게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8%는 '가능성이 매우 높고 두렵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기억나는 안전사고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21.3%)가 꼽혔다.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19.3%), 평택항 청년 근로자 사망사고(16.1%)도 지목됐다.

김일환 원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인식이 반영된 조사결과를 정책수립과 집행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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