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민간 투자기관과 업무협약

2022-05-02 11:32:07 게재

유망 K-콘텐츠 발굴·투자 활성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유망 K-콘텐츠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 투자기관 6개사와 업무협약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대교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 로간벤처스 롯데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진행했으며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해 콘텐츠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들은 콘진원에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고 산업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콘텐츠 피칭 플랫폼 KNock(케이녹)' 사업과 연계해 '케이녹 파트너스'로 콘텐츠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케이녹' 사업 내 △협력 프로그램 공동 기획·개발 △유망 콘텐츠 발굴 및 선정 △보유 네트워크 및 인프라 연계 활용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 추진 등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투자사들은 콘진원과 함께 우수 K-콘텐츠와 콘텐츠기업을 직접 발굴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투자자 간 지속적인 접점을 마련해 투자 연계 가능성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각 투자사들은 콘텐츠산업에 특화된 투자역량을 살려 기업들의 성장단계에 맞춘 1:1 멘토링과 밀착 지원에 나선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융합콘텐츠 △더인벤션랩은 콘텐츠 서비스 및 플랫폼 △로간벤처스는 게임 및 메타버스 콘텐츠 △롯데벤처스는 버추얼 캐릭터, VFX 등 디지털콘텐츠 △센트럴투자파트너스는 게임, 드라마, 웹툰 및 5G융합콘텐츠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원천 IP, 영상콘텐츠 등 분야의 기업과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투자 검토도 고려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다수의 콘텐츠기업이 금융 전문지식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면서 "콘텐츠산업의 성장에 자금 조달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콘진원은 투자자와 콘텐츠기업을 연결하고 업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밀도 있는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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