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2022-05-10 11:27:56 게재
5월 중 코스피 상장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증시 상황이 어려울 때 옥석이 가려진다"며 "상장 계획을 쭉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스토어와 같이 SK스퀘어 계열사인 SK쉴더스가 지난 6일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을 이유로 상장계획을 철회했지만 계획을 바꾸지 않고 상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같은 계열사가 상장 철회한 점은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원스토어는 전혀 다른 업종이고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김상돈 원스토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달 증시 입성을 추진하는 이유로 "현재 글로벌 증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재무적인 불확실성보다 사업적인 기회를 더 크게 봤다"며 "공모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이나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게임, 스토리 등 주력사업의 이익이 커지고 있고 공통비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 마진율 10%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스토어는 지난해 1조1319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2142억원의 매출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성장했으나 영업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10억원에서 지난해 58억원으로 커졌다.
원스토어는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71.9%)와 애플 앱스토어(13.5%) 사이에서 14% 내외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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