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헌법전문 빠져 아쉬워"

2022-05-19 11:27:00 게재

보수정권 적극 참여 의미

"잔뜩 기대했는데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 진실규명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의아했다. 헌법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하겠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아 아쉽다."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200여명의 여권 인사들이 광주에 총집결한 모습을 보는 광주시민들의 표정은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윤 대통령이 보수정당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정문 '민주의 문'을 넘어 식장에 들어선 것이나 여야 모두 손을 맞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남대 5.18연구소장을 역임한 최영태 명예교수는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보수 정권의 대통령 최초로 기념식 참석에 적극적 태도를 취했고, 장관과 청와대 수석, 국회의원을 대거 참석하게 한 점에 방점을 두고 싶다"면서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두 번이나 5.18묘역 참배를 방해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월 정신에 국민통합 가치 부여 긍정적" 으로 이어짐

광주 방국진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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