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에 창업공간 추가

2022-05-20 11:09:11 게재

관악구 성장기업 지원

서울 관악구가 대학동에 청년 등 창업을 돕는 공간을 추가한다. 관악구는 호암로에 연말까지 창업지원시설 3곳을 준공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호암로 22길에 들어서는 공간 한곳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이르는 1118㎡ 규모 건물이다. 3~5층은 기업 입주공간이고 나머지 층에는 세미나실 회의실 휴식공간 등을 조성한다. 다음달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착공, 12월이면 문을 열게 된다. 호암로22길과 호암로26가길에 들어설 두곳은 각각 640㎡와 820㎡ 규모다. 7월까지 실시설계를 한 뒤 8월 착공해 12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마련하는 공간은 기존 시설과 달리 성장기업 지원에 활용한다. 경쟁력 있는 기업 15곳이 지역에 안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창업기업이 성장하면서 인력 등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등 한계가 있었다"며 "3개 공간 조성이 마무리되면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공간 확충을 통해 성장기업을 붙드는 동시에 자금지원 확대, 기술 상담자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벤처·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출발한 초기기업이 성장한 이후에도 관악을 떠나지 않고 안착해 꾸준히 규모를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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