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미래 녹색산업 투자 폭 넓힌다

2022-05-24 11:41:31 게재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설명회'(Green IR Day, 투자유치설명회)를 분기마다 연다고 24일 밝혔다. 미래 녹색산업을 이끌 신생기업(그린벤처 및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미래환경산업투자펀드를 운영 중인 민간펀드 운영사뿐만 아니라 '환경·사회·투명 경영' 분야에 대한 전략투자를 검토 중인 대기업, 금융 및 공공기관 등까지 녹색산업 투자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투자유치설명회는 인천 서구에 있는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 및 녹색산업 지원사업 참여업체가 벤처캐피탈 등 민간투자사를 상대로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민간투자사는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산업 신생기업이 효과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의 투자설명회와 사전 발표 교육 등을 지원한다.

민간투자사는 사업계획을 설명하려는 녹색산업 신생기업에게 보완이 필요한 부분 등을 제시하는 사후평가를 진행한다.

2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벤처투자 스타트업 회의실에서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기업인 에이트테크 등 4개사가 환경산업투자펀드 운영사를 상대로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자금 지원이 절실한 우수 녹색산업 기업과 녹색 투자처를 찾는 민간자본이 제때 만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