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전년대비 19% 증가

2022-05-24 11:41:27 게재

8월 자본시장법 시행 영향

대기업 여성 임원 증가율이 남성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6%를 초과했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상위 500대 기업들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 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임원 숫자는 1만4418명으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임원은 492명 증가해 3.8%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여성 임원은 146명이 늘어 증가율 19.0%를 나타냈다. 남성임원 증가율 5배였다.

여성임원은 지난해 768명에서 올해 146명이 증가한 914명이 됐다.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6.3%가 됐다. 최근 10년 동안 처음으로 6%를 넘겼다. 이는 8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사외이사에서만 올해 64명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 임원 늘고 세대교체" 로 이어짐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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