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플러스' 30일 출시

2022-05-30 10:53:50 게재

사전계약 8천대 접수 인기

1회충전 도심 433km 주행

기아가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를 30일 출시했다.

니로 플러스는 지난 12일 사전계약을 개시한 이후 27일까지 12영업일 동안 약 8000대가 계약되며 인기를 예감했다. 택시 모델과 업무용 모델 비율은 각각 48%와 52%로 나타났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64.0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해 1회 충전시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33km를 주행할 수 있어 도심 위주로 운행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30일 출시한 기아 '니로 플러스' 사진 기아 제공


기아는 택시 영업을 위한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되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조작하며 산만해지는 운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를 개발했다.

기아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 앱미터,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합 적용했다.

또 기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올해 중으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카카오택시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택시 호출 시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통해 호출을 확인하고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수락할 수 있다.

올인원 디스플레이에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담당 에어스 컴퍼니(AIRS Company)에서 자체 기술로 구현한 음성기반 서비스 'AI 어시스턴트'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길찾기, 전기차 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등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음성으로 길 안내 요청 시 목적지 도착 후 예상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며 예상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충전소를 경유하는 경로를 운전자에게 먼저 제안한다.

니로 플러스 가격은 세제혜택 후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420만 원, 에어 트림 4570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570만원, 어스트림 4690만원이다 . 다만 환경부 보조금 700만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택시 추가 보조금(택시 모델 한정)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낮아진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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