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신입직원 절반 3년 내 이직
휴넷 직장인 설문조사
"연봉보다 복지 원해"
MZ세대 신입사원들의 회사 만족도는 평균 3.4점(5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 회사 근속기간은 3년 이내일 것으로 예상했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조영탁)은 MZ세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설문은 휴넷 SNS를 통해 진행했다. 입사 3년 차 이하 신입사원 561명이 응답했다.
신입사원들의 회사 만족도는 평균 3.4점(5점 만점)이었다. 49.1%가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9.7%는 만족하지 않았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중복 응답)로는 미흡한 복지후생 제도(43.1%), 낮은 연봉(37.9%), 성장에 대한 불안감(35.1%), 일에 대한 회의감(28.7%), 배울 점이 없는 직장 상사(24.7%), 워라밸 없는 근무환경(21.8%)을 꼽았다.
만족하는 이유(중복 응답)로는 일에 대한 만족감(33.3%), 복리후생 제도(24.7%), 워라밸23.0%), 성장 가능성(21.8%) 등이 높은 연봉(15.5%)을 앞섰다. 연봉 등 금전적 보상보다는 복지제도, 워라밸 등 비금전적 보상이 회사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신입사원으로서 직장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것(중복 응답)도 1위가 일과 생활의 균형(61.3%)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력 향상(57.5%), 개인역량 향상과 발전(49.2%), 하고 싶은 일 하기(21.5%)를 꼽았다.
회사에서 MZ 세대가 스스로 선배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역량(중복 응답)은 창의적 사고(39.3%)를 1위로 꼽았다. 업무 책임감(34.4%),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능력(30.6%), 문서 작업 능력(27.9%), 디지털 활용 능력(26.2%), 조직 적응력(25.1%)이 뒤를 이었다.
필요한 교육 1위는 외국어(38.7%)가 차지했다. 이어 엑셀·PPT 등 문서작업 능력(37.0%), 보고 스킬(35.4%), 비즈니스 매너(30.4%) 등 직장인의 기본 직무능력에 대한 요구가 강한 것으로 보였다.
신입사원들이 예상하는 현 회사 근속기간은 평균 2.8년에 그쳤다. 1~2년(27.3%), 2~3년(20.2%)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하 3~4년(18.6%), 5년 이상(15.3%), 1년 미만 및 4~5년(9.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