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마음 놓고 하세요

2022-06-02 11:58:26 게재

노동부 종합보험 가입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각종 사고에 대한 염려 없이 마음껏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2022년 자원봉사 종합보험'을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자원봉사 종합보험은 도봉구에 소속된 자원봉사자 누구나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장기간은 2022년 5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다.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기 전에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상해보험가입에 동의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 내용은 사망·후유장애 2억원, 자연재해 사망 5억원, 배상책임 2억원 등이다. 화상진단비 300만원, 화상 수술비 300만원, 골절 진단비와 수술비도 각 300만원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센터에 청구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센터에서 서류를 전달받은 보험사에서 내용을 확인한 뒤 주민들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상법에 따라 15세 미만의 사망보험금은 지급하지 않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자원봉사자 단체 상해보험을 가입, 혹시라도 모를 손해에 대비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원봉사 보험 이외에도 주민안전보험 자전거보험 장애인전동보조기기보험 등 주민 생활 전반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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