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눈
출판산업, 더 튼튼하게 뿌리내리려면
2022-06-03 11:01:13 게재
1일 서울국제도서전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껏 서울국제도서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로 진행됐죠. 올해는 예년처럼 코엑스에서 수많은 출판사 부스와 저자들의 강연, 각종 행사들이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맞이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발걸음을 하는 모습이네요.
최근엔 출판한류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K-콘텐츠가 영화 드라마 음악 등 각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처럼 출판한류도 그렇습니다. 올해 초 이수지 그림책 작가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얼마 전 정보라 작가는 '저주토끼'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죠. 2020년에는 백희나 그림책 작가가 세계 최대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앞서 2016년엔 한 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죠.
사실 출판은 모든 한류의 뿌리입니다. K-콘텐츠가 주목받는 근본 '이야기'가 출판에 있기 때문이죠. 예컨대 애플TV에서 호평받은 시리즈 '파친코'는 동명소설이 원작입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웹툰 웹소설은 넓은 의미에서 출판 분야의 세부 장르들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출판산업이 더욱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출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출판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과제라고 말합니다. 출판대학원대학을 설립해 출판기획 출판한류 출판마케팅 등을 공부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 것입니다.
또 갖춰야 할 출판 인프라 중 하나로 선진화한 출판유통을 꼽을 수 있습니다. 책의 표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기획과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유통을 정비해야 한다는 거죠.
이와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출판유통통합시스템에 출판사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향후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출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 이양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자가 한 인터뷰에서 한 출판 전문가는 출판산업의 매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출판산업은 "누군가의 인생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여하는 산업"이라는 거죠. 이 매력적인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출판한류와 이에 기반한 K-콘텐츠들이 더욱 많은 팬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근엔 출판한류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K-콘텐츠가 영화 드라마 음악 등 각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처럼 출판한류도 그렇습니다. 올해 초 이수지 그림책 작가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얼마 전 정보라 작가는 '저주토끼'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죠. 2020년에는 백희나 그림책 작가가 세계 최대 어린이 청소년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앞서 2016년엔 한 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죠.
사실 출판은 모든 한류의 뿌리입니다. K-콘텐츠가 주목받는 근본 '이야기'가 출판에 있기 때문이죠. 예컨대 애플TV에서 호평받은 시리즈 '파친코'는 동명소설이 원작입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입니다. 웹툰 웹소설은 넓은 의미에서 출판 분야의 세부 장르들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출판산업이 더욱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출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출판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과제라고 말합니다. 출판대학원대학을 설립해 출판기획 출판한류 출판마케팅 등을 공부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 것입니다.
또 갖춰야 할 출판 인프라 중 하나로 선진화한 출판유통을 꼽을 수 있습니다. 책의 표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으로 기획과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유통을 정비해야 한다는 거죠.
이와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출판유통통합시스템에 출판사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향후 출판유통통합시스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출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 이양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기자가 한 인터뷰에서 한 출판 전문가는 출판산업의 매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출판산업은 "누군가의 인생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여하는 산업"이라는 거죠. 이 매력적인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출판한류와 이에 기반한 K-콘텐츠들이 더욱 많은 팬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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