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시민이 만드는 ‘문화사또길’ 조성

2022-06-14 09:47:40 게재

‘2022년 예술로 남도로 공모사업 선정

전남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 전남도문화재단 주관 ‘2022년 예술로 남도로 문화예술특구 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예술로 남도로 사업은 지역거점 공간을 통한 문화예술 활성화, 광역-기초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문화네트워킹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지역의 문화자원을 조사·발굴해 특화된 콘텐츠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문화예술의 거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5월 공모에 신청했으며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8천만원이다. 청년문화기획자와 함께 인문예술 중심 워킹그룹을 발굴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기반으로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또한 도선국사, 매천 황현, 정채봉, 이균영 등 풍부한 광양시 인문자원을 활용해 사람과 장소, 이야기가 담긴 연구랩 운영을 통해 광양읍내를 중심으로 문화사또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탁영희 광양시 문화예술과장은 “인문예술로 피워내는 광양읍 문화사또길 조성으로 시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시재생 브랜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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