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학과 소개 | K-조선산업 이끈 조선·해양공학과
지상의 첨단 기술과 바다의 만남
도기덕 한국해양대 해양공학전공 교수는 8일 "조선공학이 선박과 같은 부유체 관련 연구를 한다면 해양공학은 바다와 관련된 구조물, 즉 해양플랜트, 해양과학기지, 방파제, 항만시설 등 바다 전체를 다룬다"고 소개했다.
조선·해양공학은 선박, 해양구조물을 설계·개발하고 해양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만큼 조선 해양 기계 전자 통신공학이 융합된 학과라고 할 수 있다. 선박 잠수정 수중로봇 해양구조물 해양통신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교육한다.
수중로봇은 깊은 바다 속 자원, 생물체 조사에 사용되며 석유·가스를 채취하기 위한 장치를 물속으로 넣어 설치하고 유지·보수를 돕는 일을 맡는다. 해양플랜트는 바다 깊숙이 묻혀 있는 석유·가스 등의 해양 자원을 탐사 시추 발굴 생산하는 장비로 해양생산설비라고도 한다. 심해 원유가스 시추선인 드릴십이 대표적이다. 해양플랜트는 설계뿐 아니라 부품도 모두 다른 설계도로 제작되는데 원유·가스의 매장량과 성분이 모두 다르고 수심, 지반 종류도 모두 달라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조선·해양 산업은 해상 운송 해양개발에 대한 기반산업으로 기술집약적이며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 조선·해양공학의 교육과정은 크게 설계·생산, 구조, 해양 유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실험·실습 교육을 포함하는 대학이 많다. 고교에서 이수하면 좋은 과목은 미적분 기하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등이 있다.
차세대 조선·해양공학의 키워드는 친환경·스마트선박이다. 환경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로 그나마 오염 물질이 적은 연료를 활용하는 선박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도 교수는 "스마트 선박은 자율 주행 자동차처럼 자율적으로 운항하는 선박과 조선소를 뜻한다"며 "한국의 조선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자율 주행 선박이 상용화돼 경제적 항로를 이용하면 연료 효율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내일교육 리포터 mj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