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우리도 공무원"

2022-06-22 11:46:19 게재

양천구 청소년 직업체험

서울 양천구 청소년들이 30일 하루 공무원으로 변신한다. 양천구는 신정동 봉영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현장직업체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직업체험은 청소년들이 소질과 적성을 발현할 수 있는 직업체험을 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진로교육 과정 일환이다. 구청에서 1일 공무원 체험을 하면서 공직분야 업무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30일 체험에 나서는 학생들은 봉영여중 1학년 20명이다. 현장감 있는 진로교육을 위해 부서별로 멘토를 지정해 학생들을 지원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일 공무원 임용장을 받고 홍보과 교육지원과 공원녹지과에서 각 부서 업무를 체험한다.

홍보과는 대중매체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영상과 소식지 등 홍보물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양천구가 자랑하는 디지털미디어센터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교육지원과는 신정동 문화회관 내 스마트양천미래교육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인 증강현실 가상현실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를 택한 청소년들은 신정동 양천공원을 둘러보며 도시와 문화 공원이 결합된 힐링체험을 하게 된다. 공원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양천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한 맞춤형 체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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