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작품에 내가 보인다?

2022-06-27 11:33:33 게재

종로구 '고전미식회'

서울 종로구가 최치원 김시습 등의 작품을 주민들이 함께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종로구는 고전 읽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우리고전미식회'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고전미식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 일환이다. 종로문화재단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종로구는 정약용 박지원 등이 남긴 주요 작품을 함께 읽으며 당시 시대상황과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현재 주민들 각각의 삶과 연결시켜보도록 구성했다. 다음달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에 찾아온다. 김수영 서울시립대 교수가 '최치원의 시와 산문을 함께 읽는 시간'으로 미식회 문을 연다. 김지윤 서울대 선임연구원과 정길수 서울대 교수, 김하라 전주대 교수 등 강사진이 준비하고 있다.

익선동에 자리잡은 우리소리도서관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참가비 없이 관심 있는 주민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전화신청도 받는다.

종로구 관계자는 "과거를 통해 나를 성찰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의 070-4550-5016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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