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기도정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2022-06-28 11:30:24 게재
인수위 공식슬로건 확정
취임식은 '맞손 신고식'
인수위는 "슬로건에는 '정치 개혁'과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는 도정'을 통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김 당선자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섬세하고 꼼꼼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더 나은 미래와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이 담겼고 '기회의 경기'에는 도민에게 더 많고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의미가 반영됐다.
도정 운영 3대 가치로는 혁신, 기회, 통합이 제시됐다. 혁신과 기회를 통해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고 통합을 통해 이념·계층·지역·성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도정운영의 핵심 철학은 실학정신과 민생위주의 도정을 펼치겠다는 김 당선인의 뜻을 담아 '실사구시'와 '공명정대'로 확정했다.
7월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취임식도 이러한 방향성에 맞춰 기획했다. 인수위는 '마주 잡은 손으로 서로 협력한다'는 '맞손'에 도민의 명령을 받아 낮은 자세로 '신고'한다는 의미를 더해 취임식을 '맞손 신고식'으로 명명했다. 최은순 도지사직인수위 기획재정분과위원장은 "취임식은 우수 정책제안자로 선정된 11명의 도민을 비롯해 각계각층 대표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 청년, 노동자, 농민, 스타트업 대표 등 도민을 대표하는 10여명과 수원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도청으로 출근해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제1호 문서로 결재할 예정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구 등의 민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결재하는 것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식 후 우수 정책제안자 등 50여명의 도민과 도청 25층 다목적홀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부터는 통상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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