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품 휴대전화로 구매
2022-06-28 11:42:24 게재
동작 '생생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동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전통시장에 홈쇼핑같은 판매방식을 도입했다. 4회 방송을 했는데 3918건 주문이 들어왔고 상인들은 1억1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0회에 걸쳐 생방송을 진행한다. 지난해와 달리 방송실을 벗어나 각 시장 현장에서 진행, 각 상품을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27일 상도동 성대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사당1동 먹자골목과 상도전통시장, 사당동 남성사계시장과 남성역골목시장까지 5곳이 참여한다. 축산물 건어물 떡 과일 등 15가지 이상 품목이 준비돼있다. 전 품목 최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구입한 상품은 무료로 배송해준다.
전통시장 상품 구입을 원하는 주민은 어플리케이션 '그립(GRIP)'을 설치한 뒤 '전통시장 생생 라이브커머스'를 검색하면 된다. 하반기에는 방송 횟수를 늘려 4주간 진행, 더 많은 점포가 비대면 판매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생방송 판매와 함께 다음달 15일까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 쇼핑백과 텀블러 등 특화상품 개발, 온라인 홍보 등이 주제다. 동작구 관계자는 "최근 물가가 대폭 상승해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시기인 만큼 주민들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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