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고민, 스타트업이 해결한다

2022-06-28 10:49:13 게재

민관협력 공모전

8월 11일까지 모집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고민을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민관협력 개방형 혁신' 사업이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 영)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과제를 확정하고 28일부터 참가 희망 스타트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협력 공모전'은 대기업 등이 제안한 문제를 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행사다.

이번 공모는 '4차산업혁명 분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과제를 발굴했다.

'4차산업혁명 분야'에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과 관련한 8개 과제가 선정됐다.

금융결제원은 '메타버스 생태계 전용 신규 지급결제수단'을 제안했다. 다양한 메타버스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고 현실세계의 지급결제수단과 교환 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전용 지급결제수단(서비스 포함)을 개발하는 과제다.

롯데월드는 '메타버스 아바타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 솔루션'을 내놓았다. 얼굴인식 기반 메타버스 아바타 자동생성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제다. 롯데월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반식품 개발'을 제안했다. 한류 열풍과 글로벌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최적의 '한식 소스' 레시피(재료 배합 비율)를 제안할 수 있는 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ESG경영 분야'는 7개 과제다. 주요과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철골구조물 작업 추락 예방을 위한 기술' 개발 △롯데칠성음료는 '커피원두 대체 원료' 개발 △DL이앤씨는 '건설현장 영상자료를 활용한 현장 안전관리 방법' 등이다.

신청 기간은 28일부터 8월 11일까지다. 민관협력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케이-스타트업(k-startup.go.kr) 누리집 또는 기업마당(www.bizinfo.go.kr)에 게시된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관협력 공모전은 3단계 평가와 2차례 고도화 멘토링을 거쳐 진행된다. 중기부는 수상기업에게 사업화자금(최대 1억원 이내)과 기술개발자금(최대 3억원 이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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