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푸드테크, 성장산업으로 육성"
푸드테크협의회 출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농식품산업을 푸드테크 기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푸드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으로 식품산업에 바이오기술(BT), 정보통신기술(ICT)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신산업 형태를 의미한다.
그간 농식품부는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신소재 개발·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왔다.
앞으로도 모태펀드 조성 등을 통해 벤처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식품 분야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식신, 더맘마, 프레시지, 바로고 등 푸드테크 관련 주요 9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어 정 장관은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 최초 학연관산 협의체 조직, 푸드테크 관련 약 200개의 기업 및 단체로 구성돼 있다. 출범식에는 정부, 유관기관, 푸드테크 관련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회장으로는 안병익 식신 대표,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 김민수 더맘마 대표가 있다.
이 행사에서 안병익 식신 대표와 김민수 더맘마 공동회장은 함께 비전선포를 진행했다. 주요 비전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 △10년간 푸드테크 분야 100개 유니콘기업과 10개 데카콘기업 육성 △10년간 푸드테크산업 100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 △10년간 푸드테크 벤처투자 펀드 1조원 △푸드테크 기업 및 학연산관을 중심으로 외식 및 식품 분야 종사자 300만 소상공인 상생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