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푸드테크, 성장산업으로 육성"

2022-07-01 11:08:00 게재

푸드테크협의회 출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농식품산업을 푸드테크 기반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오른쪽 일곱번째)이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 장관은 이날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푸드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으로 식품산업에 바이오기술(BT), 정보통신기술(ICT)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신산업 형태를 의미한다.

그간 농식품부는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신소재 개발·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왔다.

앞으로도 모태펀드 조성 등을 통해 벤처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식품 분야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식신, 더맘마, 프레시지, 바로고 등 푸드테크 관련 주요 9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어 정 장관은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 최초 학연관산 협의체 조직, 푸드테크 관련 약 200개의 기업 및 단체로 구성돼 있다. 출범식에는 정부, 유관기관, 푸드테크 관련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회장으로는 안병익 식신 대표,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 김민수 더맘마 대표가 있다.

이 행사에서 안병익 식신 대표와 김민수 더맘마 공동회장은 함께 비전선포를 진행했다. 주요 비전으로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 △10년간 푸드테크 분야 100개 유니콘기업과 10개 데카콘기업 육성 △10년간 푸드테크산업 100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 △10년간 푸드테크 벤처투자 펀드 1조원 △푸드테크 기업 및 학연산관을 중심으로 외식 및 식품 분야 종사자 300만 소상공인 상생을 선포했다.

서원호 정석용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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