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협력중소기업 지원 본격화

2022-07-04 10:59:39 게재

중진공 지원체계 구축

원자력발전 협력중소기업 지원이 본격화 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원전산업생태계 복원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 협력 중소기업 신속·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원전 협력중소기업은 신규 원전 건설중단 등으로 2016년 이후 매출액과 종업원이 지속 감소하는 등 경영애로를 겪어 왔다. 중진공은 중소 원전업체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자금 융자, 구조개선, 기업 진단 등 종합 지원에 나선 것이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수주 감소,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지원한다. 원전산업 침체가 장기화 된 점을 고려해 신청요건을 완화한다.

원전산업 재활성화 기대에 따른 신규 설비투자 기업엔 신성장기반자금 20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부실이 발생한 기업은 은행과 협력해 신규 대출, 금리 인하, 만기연장 등으로 신속히 경영정상화를 돕는다.

성장성 둔화가 고민인 기업은 진단·컨설팅을 통해 외부환경과 내부역량을 분석하고 성장 로드맵을 제시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33개 지역본·지부에서 원전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상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www.kosm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원전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활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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