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선정

2022-07-04 14:09:08 게재

'반도체 소부장 엔지니어 양성과정' 신설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핵심인력 120명 양성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처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인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체산업 육성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 및 활용을 통해 산업계에 우수인력을 지속 공급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된 2022년 신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32개월간으로, 삼육대는 총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삼육대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반도체 소자, 공정 학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컨소시엄에는 주성엔지니어링(반도체 장비), 한국알박(반도체 장비), 티에스이(반도체 검사·측정 부품), 서플러스글로벌(반도체 장비·유통) 등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융합학부 양민규 성동준 교수, 화학생명과학과 최종완 교수를 중심으로 지능형 반도체 분야 전공인 '반도체 소부장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사업 1차년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출신 교수진이 주축이 돼 반도체 8대 공정, 소자 특성, 측정 등 교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2차년도에는 화학생명과학과에 반도체 기기분석, 인공지능융합학부에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초 과정을 개설한다. 

3차년도에는 이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교과목과 함께, 컨소시엄 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실무 중심의 교과목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인턴십, 현장실습 등 기업연계 과정을 도입한다. 

삼육대는 이처럼 반도체 공정 및 실습과 관련한 실무 중심의 교육 재편성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를 이끌어갈 120명의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양민규 인공지능융합학부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생산에 강점이 있지만, 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취약한 상황"이라며 "소부장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최고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 대한민국이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해, 반도체 전쟁의 승자가 되는 데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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