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외국인근로자 월 1만명 입국이 목표"

2022-07-06 11:32:11 게재

3분기에 고용허가서 일괄 발급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연됐던 외국인근로자(E-9·고용허가제) 한국 입국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엄격히 제한된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정상화되면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는 3월 3813명, 4월 4867명, 5월 5308명, 6월 6208명으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고용부는 "7월 외국인근로자 입국은 1만명이 넘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입국 외국인근로자수 목표는 '월 1만명'이다"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중소기업 인력난을 고려해 조금이라도 빨리 외국인근로자들을 입국시키기 위해 당초 3분기와 4분기로 나눠 발급하려던 고용허가서를 3분기 일괄 발급할 계획이다.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서는 6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외국인고용허가제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항공편 증편,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연말까지 외국인근로자 입국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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