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전기차 놔드립니다

2022-07-18 11:44:12 게재

은평구 무료 저상버스

서울 은평구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한층 편리해졌다. 은평구는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셔틀버스를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 1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행을 시작, 하루 10회에 걸쳐 200명 이상 주민들 발 역할을 하고 있다. 버스가 낡아 고장이 잦고 휠체어 탑승에 어려움이 있어 절반가량을 교체하기로 했다. 교통약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해 복지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기 저상버스를 원활하게 운행하도록 노인복지기금으로 전기충전소도 설치한다.

버스 노선은 2개다. 12번과 12-1번이 3호선 구파발역과 불광역, 6호선 구산역과 증산역 등 38개 정류장을 거친다. 평일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 20분까지 총 10회, 토요일은 오후 2시 20분까지 총 6회 운행하는데 코로나19로 토요일 운행은 중단됐다.

운영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맡는다. 복지관은 지역 노약자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전원과 안내도우미 대상 안전·친절교육을 비롯해 쾌적한 공간과 전염병 예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승자 관장은 "노약자와 교통약자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더 쾌적하고 편리해진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교통약자 주민들 이동편의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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