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년이하 보유 매도' 10% 육박
2022-07-18 10:46:21 게재
금융비용 부담 증가원인
18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집합건물을 매입 1년 이내에 매도한 매도인 비율은 2021년 4분기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2분기 9.92%로 나타났다. 또 3년 이내 매도 비율은 26.13%로 전체 매도인의 1/4을 넘어섰다. 1년 초과 2년 이내에 매도한 매도인 비율 2년 초과 3년 이내 매도인 비율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1년 3분기 이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서울지역 집합건물 단기보유 매도인 비율은 2021년 4분기 이후 늘어나고 있다. 3년 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팬데믹 이후 줄었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2분기에는 보유기간 3년 이내에 매도한 매도인이 24.16%로 늘었다.
이처럼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부동산시장의 대내외 여건에 따른 대출금리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직전분기 대비 주택담보대출액 증감액 추이를 볼 때 2020년 3분기 이후 대출액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며 "당시 저금리를 이용해 대출 끼고 구입했던 투자목적의 집합건물들은 최근 단기 급등한 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처분 압박이 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김선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