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에 전동화·자율주행 기술 적용 중"
2022-07-25 11:17:27 게재
자동차연구원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농기계에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을 적용하면 노동집약적인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농산물 생산시 배출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자율주행의 경우 자동차와 유사하게 카메라·초음파·라이드 등의 환경 센서와 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로 트랙터나 이앙기, 콤바인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2050년까지 농축산부문의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8% 적은 930만톤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연구원은 이런 추세에 맞춰 국내외 농기계시장은 지속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은 지난해 트랙터와 수확기 중심으로 994억달러(약 130조20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4% 성장해 2027년 12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농기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오래된 농가 인구 고령화, 영세한 영농 규모 문제 등으로 인해 농기계 도입 확대를 통한 시장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농기계 자율주행은 외국 기업의 경우 '레벨 2'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대동과 LS엠트론 등 국내 기업들은 올해 말까지 레벨 2나 레벨 3을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은 카메라·라이다 등을 활용한 환경 인식 및 텔레매틱스 서비스 연계에 기반해 올해 말까지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레벨 3 수준의 자율작업 트랙터를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려면 농업 환경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타 분야 기술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미래 농기계 보급 확대를 위해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보조금 지원과 노후 농기계 교체 인센티브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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