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공항서비스 노사 임금교섭 타결

2022-09-07 16:47:34 게재

5년 연속 무파업

“정규직 전환 자회사 선도모델”

KAC공항서비스가 설립 이후 5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금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자회사에서 노사화합을 실현하고 있는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금렬 KAC공항서비스 사장과 엄흥택 전국공항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간부들은 7일 서울 강서 회사 대회의실에서 2022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KAC공항서비스 제공

김금렬 KAC공항서비스 사장과 엄흥택 전국공항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간부들은 7일 서울 강서 회사 대회의실에서 2022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직원들의 임금복지 향상과 회사 발전을 위해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13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특히 KAC공항서비스는 최근 경영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산을 절감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노사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경영혁신비대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코로나19 장기 지속과 국내외 경제상항 악화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소통 리더십을 바탕으로 노사 상생과 협력을 끌어냈다. 또 예산 절감과 수익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왔다.

김 사장은 체결식에서 “노사가 이해와 양보로 임금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엄 노조위원장은 “임금협상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KAC공항서비스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로 2017년 12월 설립해 김포국제공항?청주국제공항?양양국제공항 등 5개 공항과 3개 공항 관련 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11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한남진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