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 줄이기│산업재해예방 안전보건관리 구축이 답!
협력사 '공사자격인증제'로 안전 보증
우수사례 | SK실트론 구미3공장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는 소속 노동자뿐만 아니라 도급·용역·위탁 협력업체 등 사업장 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구축하고 이행해야 한다.
실리콘 웨이퍼 등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인 SK실트론(대표 장용호) 구미3공장(경북)은 일정 점수 이상의 작업 지휘자에게만 공사 자격을 부여하는 '공사자격 인증제'를 시행해 도급업체의 안전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공사자격 인증제'는 공사 주체인 작업 지휘자를 대상으로 공사안전 가이드에 대한 이해도와 적용 수준을 평가해 70점 이상자에게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제 합격자에게는 인증 코드가 부여되며 미인증 시 공사를 할 수 없다.
인증기간은 2년이며 인증 후 1년이 지나면 보수교육을 실시해 관리한다. 공사안전 가이드 등 안전과 관련된 모든 교육자료를 교육시스템에 등록해 모든 구성원이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안전작업규칙'(Safety Golden Rules)을 정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 위반사항에 따라 △24시간 작업중지, 작업 지휘자 및 위반 작업자 출입정지 7일, 특별 안전교육 2시간 △4시간 작업중지 및 특별 안전교육 1시간 △1시간 작업중지 및 현장 지도개선 등의 벌칙을 적용하고 지적 건수에 대한 벌칙점수를 누적한다.
SK실트론은 동기부여를 위해 도급사의 공사 우수사례 분야, 고위험 작업 분야를 대상으로 매년 각 1명의 작업 지휘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SK실트론 구미3공장의 지난해 공사 우수사례로는 칼을 사용할 때는 칼날이 활성화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칼날이 몸통으로 자동 수납돼 베임방지 효과가 있는 안전칼 사용이 선정됐다. 고위험 작업 분야에는 천정재(텍스) 교체작업 시 고소작업에 따른 안전작업대 사용으로 작업 안전성을 확보한 사례가 선정됐다.
'공사자격 인증제' 시행으로 지난해 기준 총 182개 업체, 452명이 인증제 인증을 받았다. SK실트론은 '공사자격 인증제'를 확대해 올해 7월부터 신호수에 대한 작업관리 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산재 사망 줄이기 - 산업재해예방 안전보건관리 구축이 답! 관련기사]
▶ 기본 중시, 노동자 눈높이 맞춘 안전
▶ 위험요소 많을수록 더 큰관심 가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