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트업 발굴·육성 힘 싣는다

2022-10-13 11:35:15 게재

'슈퍼스타트 데이' 행사

LG그룹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섰다.

LG는 12일, 13일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2'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 데이 2022'에서 박일평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LG 제공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라이프&지속가능성 분야의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국내와 해외 유망 스타트업 60곳이 참여해 기술·서비스를 시연했다. 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LG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학계 등이 참여했다.

특히 LG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1곳도 참여했다.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는 LG와 사업 연관성이 없어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1기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선정업체들은 4개월간 서류와 대면 심사 등을 통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주요 업체로는 △초소형 인공위성 시스템과 부품을 직접 제작하고 위성촬영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운항거리 500km급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개발하는 '플라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배양생선 상용화를 준비 중인 '바오밥헬스케어' 등이 있다.

LG는 스타트업들의 제품 기술 사업모델 등과 관련해 LG와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개발부터 사업화 검증 단계(PoC)까지 지원한다. 또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공개하는 별도의 데모데이를 개최해 투자·사업화 기회를 제공한다. 업무 공간뿐만 아니라 LG 임직원들로 구성된 '슈퍼스타트 크루'로부터 법무 마케팅 구매 재무 인사 등에 대한 자문도 받게 된다.

한편 LG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온'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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