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센텀시티 25만㎡ 추가 개발
2022-10-17 11:04:06 게재
대규모 복합상권 조성
재구조화 용역에 착수
부산시는 17일 '수영강 일원(센텀시티) 효율적 관리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센텀시티(면적 117만㎡)는 개발이 포화 상태다. 시는 센텀시티 내 유휴부지와 지하도 개발을 통해 추가 복합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이 검토되는 규모는 25만㎡다. 해운대자동차검사소와 민간이 운영 중인 자동차운전학원 등 주변지역 활용방안 검토를 통해 약 15만㎡을 확보한다.
벡스코 주변 지역에는 대형 지하도 상가 개발이 이뤄진다. 센텀남대로, 센텀3로, APEC로, 수영강변대로 등 도로 하부 공간에 대규모 지하 상권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다. 개발을 통해 약 11만㎡ 규모에 달하는 지하 복합상권이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APEC 나루공원 등 활용도가 저조한 공원에 대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된다. 현재 영화의전당 앞 4차선 도로는 지하화 추진이 진행 중으로 상부공간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이 고민인 상태다. 또 수영강을 가로 질러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잇는 보행전용다리인 일명 휴먼브릿지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휴먼브릿지와 APEC 나루공원, 영화의전당 상부공간을 잇는 활용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1월까지 용역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말에는 용역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이슈와 유사사례를 검토하고 핵심 성공요인을 추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성에 맞는 컨셉을 적용한 도입시설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 민간투자와 민자사업, 재정사업 등 복합상권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 방안들도 함께 제시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센텀시티는 이미 포화된 데다 도시환경변화에 따른 재구조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인근지역 활성화 방향도 마련하는 등 도시구조 혁신을 위한 사전계획 수립 차원으로 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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