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율주행 시범사업 착수

2022-11-02 10:58:30 게재

2024년 셔틀버스 시범운행 목표

대중교통 소외지역 등 운영 예정

경기 안양시가 안양형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안양시는 지난 31일 시청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교통분야에 도입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서비스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을 위한 스마트도로 인프라 및 관제센터, 테스트랩을 구축하는 등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체계 안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제작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주간)'과 '유동인구 밀집지역(야간)'의 2개 노선에서 셔틀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돌발상황 검지 △보행자케어 △수요대응형 운영(심야시간 사전예약) △기존 신호정보·버스정보시스템과 안전귀가시스템 연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체계를 자율주행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국토부의 모빌리티혁신로드맵에 발맞춰 안양에서 지자체 최초로 조기 상용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시범운행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차량 대중교통 상용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체험 및 교육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도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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