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광운대 연구팀, 뇌파를 활용한 드론 제어 기술 개발

2022-11-20 18:59:53 게재

건국대학교와 광운대학교 연구진으로 구성된 'NeuroK2연구회'가 뇌파 신호로 드론을 원격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21일 오전 건국대에서 기술 공개시연했다.

NeuroK2연구회는 첨단 미래 과학기술 연구 및 응용을 위해 건국대에서 윤광준·강태삼 교수와 김정관 박사과정생, 강준구 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광운대에서는 심상렬·이범구 교수와 이구형 박사, 오장길 박사 등 연구진으로 구성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드론의 비행통제시스템과 연동하는 기술이다. 뇌파를 활용해 원격으로 드론을 이륙시킨 후 제자리 정지비행(hovering), 고도상승 및 하강을 제어한다.

공동연구에서 드론의 무선통신 제어 분야는 건국대 윤광준 교수팀이, 뇌파 활용 제어의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기술 적용은 건국대 강태삼 교수팀이, 뇌파 데이터의 잡음제거와 신호변환 분야는 광운대 심상렬 교수팀이 각각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뇌파(EGG)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융합을 통한 드론 원격조정 기술은 앞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됨은 물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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