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등 4곳,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양호'
2022-12-16 10:54:48 게재
자율차 시범사업 평가
충북·세종, 제주 미흡
국토부는 16개 시범지구 중 2021년 상반기까지 지정된 7개 지구를 평가했다. 현재 서울 상암 등 6개 지구에서 11개 기업(21대)이 서비스 를 제공 하고 있다.
자율차 시범운행지구에서는 민간기업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구 운영성과를 매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표한다.
평가결과, 상암 판교 세종 광주가 ‘다소 우수’ 판정을 받았다. 대구는 ‘보통’, 충북.세종과 제주도는 ‘미흡’으로 나타났다.
시범지구 중 상암 대구 제주에서는 유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여객 서비스가 아닌 노면청소차 등 특장차로 실증중이다.
제주는 ‘관광연계형’ 사업을, 충북·세종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내 자율버스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충북.세종은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전반적으로 시범운행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도시행 2년 만인 올해까지 12개 시·도, 16개 지구를 지정했고, 추가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 여의도와 청와대 인근, 인천시, 충남 등과 시범지구 지정을 협의 중이다.
국토부는 '서비스 운영기간'과 '자율주행 관제시스템'을 평가항목에 추가하는 등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운행지구가 자율차 상용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한 상세자료는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에서 1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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