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아닌 보건소에서 맞춤운동
2023-01-10 10:53:09 게재
강남구 건강증진실 새단장
새 단장한 건강증진실에는 자세와 균형을 측정하는 장비 등 다양한 기기들이 배치돼있다. 강남구는 이를 활용해 건강 종합돌봄체계인 '헬스체크업' 사업을 이달 시작했다. 키 몸무게 근육량 지방 등 체성분과 혈압 측정 등 건강상태 파악은 기본이다. 자세 측정과 기능 검사, 스트레스 관리까지 고려한 맞춤형 운동 처방이 가능하다.
특히 연령대를 불문하고 휴대전화 사용과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거북목 척추측만 등 근골격 문제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 구는 자세 균형과 기능 검사 등 예방에 초점을 맞춰 스스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장비를 통해 신체 불균형 여부를 확인하고 자세 기능검사를 활용해 약해진 근육 부위를 파악할 수 있다. 맥파와 뇌파를 통해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장비도 도입했다. 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가량이다.
전문 운동관리사가 측정 항목을 토대로 심층 분석한 뒤 해법을 제공, 건강관리를 돕는다. 몸의 각 부위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맞춤형 운동 처방에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신체활동을 알려준다.
주민들은 보건소를 방문한 이후 비대면 과정과 연계해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면 된다. 3~6개월이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발맞춰 체형분석을 하고 스트레스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주민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423-7251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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