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스타트업 절반이 처음부터 해외서 창업"
2023-01-26 09:53:04 게재
코트라, 259개사 조사
현재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절반은 처음부터 해외에서 창업한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는 지난달 북미 아시아 유럽지역 29개국의 해외 진출 스타트업 259개사를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처음부터 해외에서 창업한 '본 글로벌'(Born Global) 스타트업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7%에서 2021년 46%, 2022년 51%(132개사)까지 늘었다.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지난해 신규 창업한 곳은 26개사였고, 이 중 절반이 한국에 모기업이 없는 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조사됐다.
국내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지역은 미국 실리콘밸리로 나타났다. 북미 진출 스타트업(36.7%) 중 48.4%가 실리콘밸리에 소재하고 있고, 중국(19.7%), 동남아(15.4%), 유럽(10.8%) 순이었다.
진출 분야는 인공지능(8.9%), 라이프스타일(8.1%), 모바일(7.7%), 게임·엔터테인먼트(7.3%)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분포됐다. 해외 진출 스타트업의 70%는 성장 초기 단계(시리즈 A)였고, 직원 수가 10명 이하인 곳이 64%에 달했다.
연 매출은 100만달러(한화 약 12억원) 이상이 25%로 가장 많았고, 1만달러(1200만원) 이하가 18%를 차지했다. 해외 진출 방식은 단독 투자가 76.5%였으며, 해외 기업과의 합작투자 8.1%, 해외지사를 본사로 전환하는 '플립'이 5.0%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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