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고양·시흥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2023-02-22 11:06:59 게재
고양 150억·시흥 100억 규모
21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지난주 고양·시흥시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례보증은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을 보증하는 제도다.
고양시의 경우 경기신보에 15억원을 출연하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10배인 1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특례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기존 고양시 추천 소상공인 특례보증 한도인 업체당 최대 5000만원보다 2배 확대됐다. 또 신청기업의 원활한 대출취급과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전액 보증(보증비율 100%)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고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업력 2개월이 경과한 중·저신용 소상공인(대표자 개인 신용평점 879점 이하)이다. 상담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고객센터(1577-5900)에 문의하면 된다.
시흥시도 지난 20일부터 제1금융권 신용대출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경기신보에 10억원을 출연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흥시에 사업자등록증 상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한 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상권육성구역의 경우 5000만원, 청년(만 19~34세) 소상공인은 최고 4000만원, 일반 소상공인의 경우 업체당 최고 3000만원 이내다.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한도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시흥시는 또 이차보전 정책을 통해 특례보증에서 발생하는 이자차액의 1~2%를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 '2023년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복합위기 속에 신음하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신 지자체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업무협약이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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