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에 빛·꽃·음악 더한다

2023-03-27 10:35:39 게재

도봉구 우이천 빛축제

서울 도봉구가 우이천 물길에 빛과 꽃 음악을 더한다. 도봉구는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수유교부터 우이교까지 우이천 쌍문3동 구간에서 '2023년 우이천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감이 즐거운 벚꽃길 야행'을 주제로 한 빛축제에서는 다양한 조형물이 관람객 눈높이에서 펼쳐진다. 벚꽃나무를 비추는 조명부터 다양한 빛 작품을 설치해 일대를 환상적인 빛의 정원으로 바꿀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과 주민 학생 어린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들이라 더 의미가 있다.

구는 4월 1일 오후 7시 수변무대에서 점등식을 열고 지역 예술인 축하공연 등을 이어간다. 조형물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즐길 수 있다. 한해 소망을 비는 소원꽃주머니 매달기, 도봉산 수제맥주 시음회 등도 함께 진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이천을 수놓을 다양한 빛 작품과 조형물들이 축제현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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