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취준생 정장대여 지원
2023-03-29 10:52:15 게재
광진구 '맞춤형 취업옷장'
채용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에게 정장은 필수 준비물로 꼽힌다. 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특히 청년층은 구직자 정장 대여 서비스가 있지만 중장년을 위한 지원은 없다.
광진구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을 덜 방안을 모색, 대여비 할인사업을 구상했다. 지난 22일 사단법인 열린옷장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다음달부터 '주민맞춤 취업옷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주민들이 신청할 경우 대여료 10%를 깎아주는 전용 할인권을 발급한다. 재킷과 바지 치마 셔츠 블라우스 등 기본 정장부터 넥타이 허리띠 양말 구두까지 1만4000여점이 확보돼 있다. 한번 빌리면 3박 4일동안 이용할 수 있다.
색깔 치수 디자인을 추천하는 맞춤 조언도 한다.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40세 이상 구직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일자리센터에 등록을 해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취업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