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발전 초등생도 한몫
2023-04-13 10:36:54 게재
도봉구 양말제조업 위해
디자인 그림공모전 개최
도봉구 창동 방학동 쌍문동 일대에는 1970년대부터 양말을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다. 현재 전국에서 생산하는 양말 40%가 '도봉구 산'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말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그림 공모전은 그 일환이다.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내가 사는 도봉'이다. 도봉산을 비롯해 창포 은행나무 학 등 도봉을 상징하는 꽃과 나무, 출범 50주년을 맞은 도봉 등이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해 표현하면 된다. 다만 작품 규격과 양식은 정해져 있다. 구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에서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구는 수상작을 양말에 담아 올 가을에 예정하고 있는 양말제조업 플리마켓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영상도 제작해 구 유튜브에 게시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공모전을 통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구 대표산업인 양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디자인 역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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