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의 고질적 한계 '과열현상' 해결책 찾았다

2023-05-06 21:28:58 게재

고려대 강용태 교수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플러스에너지빌딩 혁신기술 연구센터(센터장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강용태 교수) 연구진이 태양전지의 고질적인 한계인 과열로 인한 효율 및 내구성 저하를 해결할 기술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현지 시간 4월 25일자로 게재됐다.

6일 고려대에 따르면 태양전지는 햇빛을 받아 광전효과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건물 옥상, 벽면 등 어디든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낮에는 복사열에 의해 태양전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내구성과 효율이 낮아진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강 교수팀은 태양광 패널 뒷면에 물이 포화흡착된 제올라이트 13X, 질산암모늄 결정의 박막을 통한 냉각기술을 개발했다.

강용태 교수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리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태양전지가 미래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태양전지의 온도상승으로 인한 효율 및 내구성 저하가 큰 기술장벽이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새로운 태양전지 소자개발과 함께 접목하면 기후변화 완화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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