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방과후교실이 특별해진다
2023-05-08 11:08:29 게재
강동구 '교육형 돌봄' … 코딩·예체능·영어체험 결합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 전후로 많은 여성들이 휴직이나 퇴사를 결심하게 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초등 저학년은 종일돌봄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경력단절은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진 상황이다.
강동구는 맞벌이부부와 저소득층 주민들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돌봄교실 지원사업'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도 초등학교마다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구는 '교육형'으로 전환했다. 미래인재육성 즉 코딩교육과 영어체험 예체능으로 특화했는데 학부모와 아이들 호응이 높다.
이달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11곳에서 미래인재육성과정을 시작한다. 코딩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이 중심이다.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STEAM) 융합' '인공지능·미래기술 체험'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첫 코딩' 세가지다.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로봇을 움직이며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용 운동 악기 미술 등 예체능 지원을 강화해 창의성을 키우도록 돕는 한편 영어체험센터를 연계해 수준 높은 어학강좌도 제공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돌봄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돌봄교실은 보육 성격이 강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목표로 프로그램 수준을 높이고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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