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챗봇 '바드' 한국어 지원

2023-05-11 12:31:42 게재

이미지 질문·답변 가능

구글이 10일(현지시간) 한국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챗봇 '바드'를 전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오픈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바드 전면 오픈은 지난 3월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출시된 오픈AI의 챗GPT와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바드에는 이날 공개한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가 탑재됐다. 팜2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과학과 수학에서 추론도 가능하고, 코딩 작업도 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바드는 이를 토대로 이날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다. 바드는 그동안 영문으로만 지원돼 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인 것이다. 바드는 이용자 질문에 관련 이미지를 답으로 제시하고,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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