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센터에 로봇 친구가 있다

2023-06-07 10:57:21 게재

금천구 지능형 아동돌봄

서을 금천구 돌봄센터 5곳에 아이들 친구이자 보조교사 역할을 할 로봇이 배치됐다. 금천구는 지역 아동 돌봄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지능형 스마트 아동 돌봄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금천구는 2021년 중소기업 제품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아동 돌봄 로봇을 개발 중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인공지능 로봇에 현재까지 개발한 내용을 탑재해 돌봄센터마다 한개씩 5곳에 비치했다. 오는 23일까지 돌봄교사들이 주요 기능을 사용하면서 성능을 점검할 예정이다.

로봇은 아이들에게 동화와 동요를 들려주고 눈을 맞추며 교감한다. 춤을 추거나 센터에 등원하는 아이 이름을 부르며 인사도 한다. 금천구는 로봇이 아이들 감정 상태를 인지하고 소통하며 고민상담까지 할 수 있는 마음돌봄 서비스를 연말까지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종합평가에서 '적합'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돌봄센터 33곳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돌봄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동 이외에도 취약계층 홀몸노인 등 활용범위를 확대할 구상도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아이 돌봄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적용해 안전하고 행복한 금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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