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학연 반도체 인재양성

2023-06-13 11:28:06 게재

대학 등 12개 기관

경기도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대·명지대·한국공학대 등 대학,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과 손잡고 채용 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력수급 체계를 마련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2일 오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이윤규 경기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호 SK하이닉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과 경기도를 포함, 모두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기도 반도체 공공교육 활성화 △교원역량 강화 및 산업체 우수 강사 지원 △우수 인재 채용 노력 △특화 교육과정 이수제도 또는 학위수여 방안 마련 △대학 간 학사제도 교류를 통한 폭넓은 교육기회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은 김 지사의 공약 가운데 하나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했다. 이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인 '지스펙(GSPEC)'을 설치했고 3~4월 '반도체 공유대학' 지정 공모를 추진해 경기대·명지대·한국공학대를 선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업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것 중 하나가 인력수급 문제인 만큼 협약식을 계기로 더 많은 인재들이 경기도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