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마다 '영상 도서관'

2023-06-22 10:41:20 게재

도봉구 국공립 20곳

서울 도봉구가 국공립어린이집에 영상 도서관을 도입했다. 도봉구는 20개 시설에 설치한 영상도서관을 기반으로 영유아 교육 과정을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영상 도서관 구축은 교육 과정을 보다 다양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학습 등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구는 어린이집마다 개별 서버를 구축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영상 도서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영상 도서를 이용하게끔 할 계획이다. 구는 "다양한 분야의 풍부한 영상 도서를 구비해 아이들 상상력을 키우고 국공립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말에는 만족도 조사와 사업 평가를 진행, 내년에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영상 도서관 도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현대 사회의 달라진 독서문화를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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