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6년 연속 기관장 평가 ‘최고’

2023-07-03 11:19:54 게재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점을 기록했고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가등급을 받았다.

2일 경기도가 공개한 경기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아트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6개 기관은 기존 A등급인 나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는 기존 S, A, B, C, D로 분류하던 평가등급 명칭을 지난해부터 가·나·다·라·마로 바꿨다.

경기신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등급을 받으며 6년 연속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해 다등급을 받았던 경기도일자리재단도 올해 한단계 상승해 나등급을 받았다. 가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고 다등급을 받은 기관은 모두 10개 기관이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해 나등급에서 올해 한단계 하락한 다등급을, 경기복지재단은 지난해 라등급에서 올해 한단계 상승한 다등급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다등급을 받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올해 한 단계 하락한 라등급을 받았다. 마등급은 없다.

공공기관장 경영평가는 지난해 실적 기준, 14개 기관장이 대상이다. 민선 8기 이후 일부 기관장은 새로 취임해 현직으로 평가 받은 기관장은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의료원만 해당된다. 최고점을 받은 기관은 경기신보다. 지난해보다 한단계 상승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가 등급을 차지했다. 나등급에는 경과원 융기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기관장 4명이 올랐다. 지난해 8명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도자재단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라등급을 받았는데 지난해보다 두단계 하락했다. 경기도의료원장은 보건복지부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오는 9월에 평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다등급에서 올해 두단계 하락해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등급 분포도는 유사했다”며 “라등급 이하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 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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