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죽음' 유품정리 지원

2023-07-13 10:38:43 게재

도봉구 '마침표' 사업

서울 도봉구가 사회적으로 고립돼 홀로 죽음을 맞이한 1인가구 유품정리를 돕는다. 구는 서울시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보다 지원 조건을 완화한 '도봉형 마침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망하기 전에 열흘 이상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주민이나 사망한지 3일 이후에 발견된 1인가구다. 구에서 유품정리와 특수청소 비용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업체를 통한 경우 직접 계좌로 비용을 이체하고 자원봉사자 등이 청소를 하면 인건비와 청소용품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형 마침표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고 삶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고독사 현장을 목격한 이웃의 정신건강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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